"반대자 안만들고 일안하고 좋은말만 하면 호감도 1위 될수있어"
[미디어펜=한기호 기자]자유한국당 대권주자 홍준표 경상남도지사는 24일 일부 여론조사에서 자신이 차기 대선후보군 중 비호감도 1위라는 결과가 나온 데 대해 "호감도만 따지면 연예인을 내세우는 게 제일 낫다"고 받아 넘겼다.

홍준표 지사는 이날 오전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관련 질문에 "호감도는 관심을 두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원래 일을 안 하고, 반대자를 안 만들고, 앉아서 인심이나 쓰고 좋은 말이나 하면 호감도가 1위"라며 "정치를 하거나 도지사를 하거나 무엇을 할 때도 호감도·비호감도 갖고 나는 따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 홍준표 경상남도지사./사진=경남도청


진행자 김어준씨가 '비호감도는 절대 대통령이 돼선 안 된다는 의미'라고 주장하자 "그건 아니다"며 "미국 대통령 트럼프가 (대선후보 시절) 비호감도가 얼마나 높았느냐"고 받아쳤다.

홍 지사가 또 "끝날 때까지 힐러리 호감도가 최고였다"고 지적하자 김씨는 힐러리 클린턴 당시 미국 민주당 후보도 비호감도도 굉장히 높았다는 주장을 내세웠다.

홍 지사는 "호감도, 비호감도를 보고 뽑으려면 그건 연예인 선발대회"라며 "시간이 지나면 그게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라고 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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