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정치적 불확실성이 제거된데 이어 수출이 회복세로 돌아서면서 가계의 소비심리가 두 달째 상승했다.

   
▲ 한국은행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2017년 3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번 달 중 경기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체감지표를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6.7로 전월 대비 2.3포인트 상승했다.

이로써 소비자심리지수는 2월에 이어 두 달 연속 상승했다. 작년 10월 이후 5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오른 것이다.

작년 10월 소비자심리지수는 102.0에서 11월 95.7으로 기준선(100) 밑으로 하락하며 1월(93.3)까지 떨어지다 올해 2월 반등했다.

다만 지수는 여전히 기준선인 100을 밑돌고 있다. CCSI가 기준값(2003∼2016년 장기평균치)인 100을 넘으면 소비자들의 심리가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100 아래로 떨어지면 비관적임을 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