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집회, 내일은 영화 ‘어벤져스2’ 촬영…' 서울 도심 교통 혼잡 예상

 
주말인 29일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와 행진이 열리고, 일요일인 30일에는 영화 '어벤져스2' 촬영으로 마포대교가 전면 통제돼 서울 도심의 교통이 매우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
 
29일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부터 민주노총 조합원 4000여명이 서울역 광장에서 집회를 갖고 오후 4시부터 약 1시간30분 동안 1000여명이 숭례문~한국은행~을지로입구~국가인권위원회까지 1개 차로를 이용해 행진했다. 
 
   
▲ 아이언맨
 
같은 날 오전 11시부터는 금속노조 조합원 1000명이 서울광장 동편에서 집회를 갖고 을지로 입구~한국은행~숭례문~서울역까지 1개 차로를 이용해 걷는다.
 
오후 4시 여의도공원에서는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 5000여명이 집회를 갖고 여의도공원~여의도공원앞~여의도교차로~한국방송공사교차로~여의도공원사거리~국민은행까지 2개 차로를 이용해 이동한다.
 
이에 따라 통일로(독립문역↔서울역), 한강대로(서울역↔삼각지역), 세종대로(서울역↔숭례문↔대한문), 남대문로(숭례문↔한국은행↔을지로 입구), 우정국로(안국동↔을지로입구), 소공로(3호터널↔서울광장), 을지로(서울광장↔을지로5가), 여의공원로·의사당대로 및 명동 롯데백화점, 시청 주변 등에서 극심한 교통 체증과 불편이 예상된다.
 
경찰은 교통 혼잡 및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교통경찰 등 580여명을 배치해 집회 및 행진 교통관리를 실시한다. 
 
또 을지로입구·한국은행·숭례문·여의도공원 주변 교차로에 우회안내 입간판 60개를 설치하고, VMS 문자전광판을 활용해 교통통제 및 정체상황을 실시간으로 전파할 예정이다. 
 
30일에는 오전 6시부터 영화 '어벤져스2' 촬영으로 마포대교가 통제됨에 따라 마포, 여의도 주변에서 교통 혼잡이 전망된다. 
 
경찰은 마포대교 주변에 교통통제 및 우회안내 입간판·플래카드 640여개를 설치하고, 교통경찰·모범운전자 등 290여명을 배치해 차량 우회 유도 등 교통관리를 실시할 예정이다.
 
서울시에서도 마포대교를 운행하는 13개 버스의 노선을 임시 변경해 운행할 계획이다.  버스 노선 및 운행 정보는 다산콜센터(120)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찰 관계자는 "오늘 집회 및 행진 시간대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부득이 차량 운행 시 서소문로, 종로, 퇴계로, 율곡로, 여의서로 등 원거리에서 우회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영화촬영이 있는 30일에는 강변북로(구리→일산)에서 마포대교를 통해 여의도로 진입하는 차량은 서강대교와 원효대교를 이용하고, 강변북로(일산→구리)에서 마포대교를 거쳐여의도로 진입하는 차량은 광흥창역에서 유턴 후 서강대교나 양화대교를 이용해달라"고 전했다.  
 
주말 자세한 교통상황은 서울경찰청 교통정보 안내전화(1644-5000),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www.spatic.go.kr), 스마트폰 앱(서울교통상황)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