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세헌기자] 건국대 통일인문학연구단이 24일 ‘분단의 생태계에서 생명평화의 문화생태계로’라는 주제로 국내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한다. 

   

통일인문학연구단은 ‘분단생태계’라는 개념을 제시해 남북이 분단과 전쟁의 영향을 받아 분단을 재생산하는 복합적인 상호작용 시스템을 갖고 있다는 문제의식을 드러낸다. 

‘생태계’라는 개념을 통해 분단사회를 살아가는 다양한 주체들의 역동성과 상호관계성에 주목한다. 

또 분단의 생태계를 통일의 생태계로 바꾸어나가기 위해서는 분단을 극복할 수 있는 ‘생명평화’의 내용이 담보돼야 하기 때문이다. 

통일인문학연구단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분단의 생태계’가 갖는 반생명평화적 내용과 성격을 분석하고 곳곳에서 분단의 생태계를 균열시키고 있는 ‘분단 극복의 교량자들’의 활동을 발굴함으로써 ‘생명평화의 문화생태계’가 어떻게 만들어질 수 있는지 탐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