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코스피지수가 2160선으로 내려가면서 이번 주 거래를 마쳤다.

2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77p(0.17%) 하락한 2168.95로 장을 마감했다.

   
▲ 사진=연합뉴스


이날 하락세는 삼성전자의 지주회사 전환 ‘보류’ 소식에 삼성그룹 관련주들이 대거 하락하면서 초래됐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1.36p(0.06%) 내린 2171.36으로 출발한 뒤 상승세로 전환해 한동안 2170대 중반에서 등락을 거듭했지만 오전 장중 삼성전자 지주사 전환 보류 소식이 시장에 퍼지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 삼성물산 등 주요 계열사 주가가 큰 폭 하락하고 외국인들이 장중 매도우위로 전환해 결국 2160선까지 지수가 미끄러졌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883억원어치를 팔았으며 개인도 1828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기관만이 홀로 2213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대장주’ 삼성전자(-0.72%)와 삼성물산(-7.27%), 삼성생명(-1.33%) 등 삼성그룹 관련주들은 줄줄이 하락했다. 대형주 중에서 한국전력(-2.67%), 현대모비스(-2.17%), SK텔레콤(-0.95%), POSCO(-0.89%), 현대차(-0.61%) 등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2.22%), 음식료품(2.18%), 비금속광물(1.18%), 운수창고(1.04%), 화학(0.60%), 증권(0.55%), 의약품(0.53%) 등이 강세를 보였고 유통업(-1.41%), 철강·금속(-0.90%), 운송장비(-0.89%), 건설업(-0.74%), 의료정밀(-0.65%), 통신업(-0.38%), 전기·전자(-0.30%)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65p(0.44%) 상승한 608.18로 거래를 마쳤다.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2원 상승한 1122.6원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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