털털하고 직선적, 거친듯 다정다감, 굽히지도 않아..뚝심있는 상남자

구창환 인맥경영연구원장의 6.4지방선거 출마자들의 SNS 이슈읽기(1)

6.4지방선거가 본격화하고 있다. 각시도 시장과 교육감 선거전도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지방선거에 나서는 다양한 후보들이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SNS에서 벌이는 차별화한 선거전략및 전술, 자신만의 강점과 홍보포인트 알리는 경쟁도 가열되고 있다. 조직관리와  자아개발, 비즈니스 성공노하우분야에서 전문가로 활동하고,  SNS에서도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구창환 인맥경영연구원장이 6.4지방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후보들의 SNS이슈를 소개하는 코너를 마련, 시리즈로 연재한다. [편집자주]  

   
▲ 구창환 인맥경영연구원장
1.  '내가 아는 조전혁 시리즈' 화제

 경기도 교육감에 출마선언한 조전혁 명지대 교수의 페이스북에는 “내가 아는 조전혁” 시리즈가 올라고 있습니다. 박은경씨가 ‘내친구 남편 조전혁’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습니다.

조전혁 교수는 내 친한 친구 남편이다. 친구 남편이기도 하지만 내 친구의 친구이기도 하다. 두 사람은 초등학교 같은 반이다. 여고 동창이면서 대학교도 같이 다닌 친구의 열애 시절을 옆에서 쭉~ 지켜봐 온 나는 과히 그들만의 요란한(일 년 365일 중 360을 매일 만난 ...) 연애사의 산 증인이 아닐 수 없다.

둘 다 정열적이고 화끈한 성격이라 조금은 차분하고 절제를 하는 성격의 소유자인 내 기준으로 그 둘은 참 '뜨겁게' 연애를 했었다. 그러면서 학교 공부는 언제 했을까 하는 것이 지금까지도 의문이다. 그리고 지금도 여전히 그의 아내 사랑은 계속 되고 있어서 모든 친구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 경기도 지사에 출마한 조전혁 명지대 교수가 천안함 47인의 용사추모식에서 추도사를 읽고 있다. 

그 때부터 지금까지 인간 조전혁은 변함이 없다. 변한 거라곤 그전엔 좀 샤프한 이미지였던 그가 지금은 ‘호빵맨’이 되었다는 거 빼곤 말이다. 샤프한 이미지라고 표현했지만 지금에 비해서 그렇다는 거지 그는 외견상 전혀 샤프하지 않다. 오히려 털털하고 직선적이다. 대학 시절에도, 그 후 결혼하고 나서도 아내 친구들을 자기 친구들처럼 너무나 허물없이 대했던 ... 조금은 예의 빠지는(?) 그야말로 경상도 남자다. 그런데 그의 글을 읽어보면 외모나 말하는 품새와는 전혀 다르게 샤프하다. 어찌 이런 미스매치(mismatch)가... ?

그런데 그는 요즘 흔히 말하는 ‘상남자’이다. 감히 말하건대 보기 드문 남자다. 거친 듯 하면서도 따뜻하다. 굽히거나 눈치 보거나 눈앞의 이익을 위해 머리 조아리지 않는다. 인간사 살아 보니 장점이 단점이기도 해서 이런 그의 성품으로 인해 내가 보기에는 그 자신 뿐 아니라 그와 같이 사는 내 친구의 삶도 순탄하지 않은 듯 보인다. 그런데 이 순탄하지만운 않은 삶을 그는 피하지도 돌아가지도 않고 살아가고 있다.

이런저런 염려로 숨 막힐 것도 같고, 적잖이 두려울 것도 같은데, 그는 그 특유의 얼굴 표정으로 이렇게 말한다. "마~ 우짜겠습니까? 해야 할 일인데 해야지 예!" 이렇듯 뚝심 있는(?) 내지는 대책없는(?) 남자를 난 보지 못했다.

그가 국회의원을 하던 때 해외에 주재하던 내 남편이 잠깐 서울에 들렀을 때 그에게 안부 차 전화를 했다고 한다. 잠시 머물 때라 어머니 전화를 빌려서 했는 데 통화가 되지 않았다고 한다. 그런데 조금 있다가 "조전혁입니다! 조금 전에 전화하셨습니까?" 하고 전화가 와서 통화를 했다고 한다. 미국에서 남편과 전화하면서 그 말을 듣고 조금 놀랐던 기억이 있다. 명색이 국회의원인데 “모르는 번호에 그렇게 바로 직접 전화를 하나?” 하고...

역시 그는 변하지 않았던 것이다. 그 후 귀국해서 친구와 함께 만났을 때에도 그는 여전히 전혀 거들먹거림이라곤 없는 옛날 그 조전혁이었다. 또 시부상을 당했을 때 그가 교통사고인가로 목발을 짚고 장례식장에 온 적도 있었다. 참 고마웠다.

이런 남편을 둔 내 친구가 부럽긴 하지만 한편 내 남편으론 ‘노 땡큐’닷! 내 깜량은 아닌 관계로... 그런 면에서 내가 보기에 내 친구랑 조전혁 교수는 천생연분이다.

PS: 이들 부부에겐 딸이 둘 있다.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아빠가 그렇게 잘 데리고 놀고 예뻐했다고 한다. 그런데 아이들 버릇을 가르칠 때는 또 그렇게 단호할 수가 없었단다. 그렇게 자란 아이들이 참 반듯하다. 예의 바르고 상냥하면서도 밝고, 독립적이면서 아빠 엄마와 굉장히 친밀하다. 그 아이들을 보면 “참 잘 자랐다” 하는 생각이 절로 든다. 조전혁 교수는 아이들에게 결혼해서 애를 낳으면 얼마든지 데려오라 한단다. "어쩔라고?" 내 친구가 깜짝 놀라서 “자긴 못 본다” 했더니, “글쎄 내가 키운다니까” 하고 큰소리치는데 내 친구가 자기 딸들을 어렸을 적부터 목욕도 시키고, 대학교 수업까지 데리고 가면서 키운 전력이 있으므로 “그럼 그러든지...” 하고 말았단다.

(출처:조전혁 페이스북 http://www.facebook.com/jhcho100) 

2. 경기지사 출마한  남경필의원은 러시아의원과 한-러협력강화 논의.

경기도 도지사선거전에  나선 남경필 새누리당 의원은 러시아 가다로프 와 보코바 상원의원과의 사진을 올려주었습니다.

 

   
▲ 경기도 지사에 출마한 남경필 새누리당 의원이 러시아의원들과 만나 한-러간협력강화 방안을 논의한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출처:남경필 페이스북 http://www.facebook.com/NamKyungpil

3. 서울시장 선거전 출사표 정몽준의원은 천안함 용사 추모제서 애국묵념 

서울시 시장에 출마선언한 정몽준 의원의 페이스북에는 천안함 피격 4주기 추모식에 참석한 사진이 올려있습니다.

  

   
▲ 서울시장 선거전에 뛰어든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이 천안함 용사 추모제에서 참석해 묵념하고 있다. 정후보는 "내 아들은 잊어도 좋지만 천안함이 주는 교훈은 잊지 말았으면 좋겠다"는 한 고 나현민 상병 아버지의 말이 가슴을 울린다고 말했다.

정몽준 페이스북 http://www.facebook.com/ourmj /구창환 SNS전문가, 인맥경영연구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