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 타이거스 오승환, 일본 데뷔전 세이브 장식...1이닝 1피안타 무실점

 
한신 타이거스의 오승환(32)이 성공적인 일본 데뷔전을 치렀다. 
 
오승환은 2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4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전에서 5-3으로 앞선 9회말 등판해 1이닝 동안 1피안타 무실점으로 팀의 승리를 지켰다. 
 
   
▲ 오승환/뉴시스 자료사진
 
한신은 오승환의 활약에 힘입어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오승환은 지난해 12월 한신 유니폼을 입은 뒤 첫 시즌 등판이서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한국 프로야구 최고의 마무리 투수로 활약한 오승환은 지난해 말 한신과 2년 최대 9억엔(약 91억원)에 계약을 맺고 해외 진출에 성공했다.
 
5-3으로 앞서 9회말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아베를 시속 149km 직구로 3루수 뜬공 처리한 뒤 로페스에게 중전안타를 맞았다. 
 
이후 오승환은 야노를 투수 앞 땅볼로 잡은 뒤 2사 2루에서 폭투를 기록하기도 했으나 하시모토를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시켰다. 
 
한신은 요미우리를 5-3으로 꺾고 전날 4-12 패배를 설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