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미국의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 F-35B가 한반도에서 정밀 폭격 훈련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주한미군사령부에 따르면, 주일 미군기지에 배치된 F-35B 전투기가 지난 20~23일 한반도에서 실시된 한미 해병대 연합훈련인 '케이멥'(KMEP)에 참가한 뒤 일본으로 돌아갔다. 

이번 훈련에는 최소 여섯 대에서 최대 여덟대의 F-35B가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반도로 출동한 이들 전투기는 강원도 필승사격장에서 정밀 폭탄 모의 투하 훈련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진다. 

F-36B는 마하 1.6의 속도로 비행하며 지상군에 폭격을 지원하는 근접 항공 지원(CAS) 및 전술 폭격 임무를 맡고 있다. 500㎞ 거리의 목표물을 탐지하는 베라 레이더를 창착했다. 또 뛰어난 무장 능력과 탐지 능력을 바탕으로 유사시에는 북한의 대공 레이더망을 피해 선제 타격도 가능하다.

F-36B는 지난 1월 일본 야마구치현 이와쿠니 미 해병 항공 기지에 10대가 배치됐다. 한 번 이륙하면 최대 2200㎞를 비행할 수 있어 일본 이와쿠니에서 출격하면 한반도 전역에 걸쳐 작전 수행이 가능하다. 

미군 측은 "이번 비행 훈련은 한미 해병대의 전술적 상호 운용성과 연합 전투 수행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KMEP은 다른 한미동맹 훈련과 마찬가지로 현재 상황과는 무관한 방어적 성격의 훈련"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