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센카쿠 인근 연안감시 부대 배치 예정

 
일본 정부가 센카쿠(尖閣)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 영유권을 놓고 마찰을 빚고 있는 중국을 겨냥해 낙도 방위 강화 목적의 부대를 배치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29일 중국 언론 참고소식(參考消息)은 일본 언론을 인용해 복수의 일본 정부 소식통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일본방위성은 센카쿠 열도 인근 최서단 오키나와(沖繩)현 요나구니(與那國)섬에 내년까지 육상자위대 연안 감시 부대를 배치한다.
 
아울러 내달 19일 이 섬에서 열리는 부대시설 착공기념식에는 오노데라 이쓰노리(小野寺五典) 일본 방위상이 직접 참석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센카쿠 열도를 둘러싼 중·일 간 갈등이 격화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