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인양 작업이 본격화한 가운데 SBS <그것이 알고싶다>가 지난해 4월 방송한 '세타(Θ)의 경고! 경고!- 세월호와 205호 그리고 비밀문서' 편이 재주목 받고 있다.

   
▲ '그것이 알고싶다' 세타(Θ)의 경고, 세월호 그리고 비밀문서 재주목

세월호 침몰 2주기를 맞아 제작된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에 따르면 당시까지 공개되지 않았던 세월호에 대한 새로운 비밀에 대해 조명했다.

100% 외부 비공개, 가족과 해경 입회 하에 진행된 기록 복원작업에도 DVR 속 CCTV는 사고 추정 시각에 끊겨 사고 원인 규명에 도움이 되지 못했다고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설명했다.

그렇지만 세월호 직원의 것으로 추정되는 노트북에서는 의문의 문서 하나가 발견됐다. 문서는 세월호와 깊숙이 연관된 듯한 누군가를 가리키고 있었는데, 공교롭게도 문서가 발견된 날 뉴스에서는 유병언 세모그룹 전 회장의 아들 유대균이 검거됐다는 소식만이 떠들썩하게 보도되고 있었다.

지난해 3월 열린 416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 청문회에서는 당시 청해진해운 제주지역본부장의 자필 메모가 공개되면서 ‘연안부두 205호실’에 대한 의문이 증폭됐다.

‘소름끼치는 경고’를 보낸 세타(Θ)의 정체와 그 내용에 의문이 증폭되는 가운데, 선원들은 청문회에서 ‘승객을 대기시키라’는 선사의 지시가 있었다고 최초 증언했다. 

이때 선사와 탑승 선원 사이의 연락책은 놀랍게도 노트북의 주인이자 의문의 문서를 작성했던 고 양대홍 사무장이었는데, 세월호 접객 책임자이자 선내에서 구조에 힘쓰다 사망한 의인으로 알려진 고 양대홍 사무장은 누구에게, 어떻게 대기 지시를 받았던 것인지에 관심이 모아졌다. 

세월호가 침몰한지 2년이 지났지만 해경에서 법정 처벌을 받은 것은 ‘업무 상 과실치사’로 3년 형을 선고받은 123정장이 유일했다. 

123정은 당시 출동했던 하나 뿐인 해경구조선이었음에도 소극적인 구조활동으로, 도주한 선원들과 함께 집중 비난의 대상이 됐다. 

당시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알려지지 않았던 의문의 문서들과 선원 및 해경 내부 교신 내역을 방송 최초로 입수, ‘그날’의 비밀을 파헤치는 한편, 빅데이터를 분석해 우리의 인식 변화를 되짚고, 안전사회를 만드는 길을 제시했다.
[미디어펜=김세헌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