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정재영 기자]'힘쎈여자 도봉순' 심혜진이 박형식에 대한 팔불출 애정을 뽐내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25일 오후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극본 백미경, 연출 이형민)'에서 황진이(심혜진 분)는 도봉순(박보영 분)을 대신해 안민혁(박형식 분)의 간병을 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황진이는 안민혁의 병실을 찾아가 수술장갑을 낀 채 매운 닭발을 발라주며 직접 안민혁의 입에 넣어줘 보는 이들을 폭소케했다.

이에 안민혁은 너무 매워 죽겠다는 표정을 지었지만 황진이의 앞에서는 억지로 웃음을 지으며 황진이가 계속 먹여주는 매운 닭발을 받아먹었다.

이 때, 도봉기(안우연 분)가 검진을 돌던 중 안민혁의 퇴원소속을 전했고 황진이의 수술장갑을 보고 경악을 했다.

하지만 황진이는 굴하지 않고 수술장갑의 밀착력을 극찬했고 우리끼리 어떠냐며 계속해서 안민혁에게 닭발을 직접 먹여줬다.

이어 안민혁은 얼굴이 새빨개진 채 다급하게 물을 찾았고 황진이가 물을 가져오겠다고 병실을 나섰다. 

후에 안민혁은 도봉기에게 황진이를 집에 데려가도 괜찮다며 애원했고 도봉기는 고개를 저으며 사람말을 아예 듣질 않는다고 말해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심혜진은 극중 유쾌하고 현실감 넘치는 어머니 상을 연기해 시청자들에게 공감과 웃음을 동시에 안기고 있으며 특유의 개성있는 팔불출 연기는 극의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