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YTN 방송캡처
[미디어펜=정재영 기자]멕시코의 한 교도소에서 폭동이 일어나 3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이 교도소는 앞서 29명의 재소자가 땅굴을 파고 탈옥한 바 있다.

25일(현지시간) 레포르마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멕시코 동북부 타미울리파스 주의 주도인 시우다드 빅토리아에 있는 한 교도소에서 전날 밤 폭동이 일어났다.

교도소 측이 탈옥에 활용된 땅굴을 가리는 데 판잣집을 부수자 재소자들이 이를 두고 항의하면서 부서진 나뭇조각과 침대 천 등에 불을 질렀다는 것.

이 과정에서 재소자들끼리 유혈 난투극이 벌어졌고 날카로운 흉기 등에 찔려 3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주 사법당국은 "현재 폭동이 통제된 상태"라고 알렸다. 멕시코의 교도소는 과밀과 부패, 재소자들이 통제하는 무법 지역 등으로 악명이 높은 바 있다.

이 소식을 접한 국내 네티즌들은 "프리즌브레이크 실사판(juj*****)" "저게 나라인가 남미의 헬조선이라 부를만 하다...(sc******)" 등 경악을 금치 못했다.

한편 앞서 지난 23일 29명의 재소자가 이 교도소에서 길이 40m, 깊이 5m에 달하는 땅굴로 탈옥했다. 탈옥범 중 13명은 체포됐지만, 나머지는 도주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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