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3월 월급쟁이들의 부담이 급증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기 불황으로 월급 등 소득은 늘지 않는데, 청첩장과 부고 소식이 밀려들기 때문이다. 

26일 통계청에 따르면, 2014∼2016년 월별 사망자 수가 가장 많은 달은 3월인 것으로 확인됐다.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는 환절기, 사망률이 급증하는 탓이다. 2014년부터 지난해 기준 3월에 사망한 사람은 연중 사망자의 약 9.2%(약 7만6000명)였다.

여기에 3월부터 성수기에 접어드는 '봄철 결혼' 또한 월급쟁이들의 부담을 가중시키는 요인이다.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지난달 20∼30대 미혼남녀 438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3%가 밀려드는 청첩장이 부담스럽다고 답했다.

특히 수입이 적은 20∼30대 사회 초년생에게는 경조사비가 더 큰 부담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결혼정보회사 관계자는 "사회생활을 막 시작한 직장인들이게 봄철 경조사비가 부담되는 것은 사실"이라면서 "일정 금액 이상 축의금을 내야 한다는 부담을 줄이는 방향으로 사회적 분위기가 조성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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