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자체 개발한 나이트로 전용 머신 사용...20개 매장서 먼저 선보여
   
▲ 스타벅스가 오는 29일부터 나이트로 콜드 브루를 20개 매장에서 판매한다./사진=스타벅스커피코리아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스타벅스커피 코리아가 콜드 브루에 질소를 넣는 정통 방식의 나이트로 콜드 브루를 오는 29일 런칭하며 20개 매장에서 먼저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스타벅스는 판매 매장을 4월 중에 추가로 확대하며 점진적으로 늘려나갈 예정이다.

스타벅스의 나이트로 콜드 브루는 자체적으로 개발한 나이트로 커피 전용 머신을 통해서 정통 방식으로 콜드 브루에 질소를 주입한다. 이후에 바리스타가 전용 머신 탭에서 직접 뽑아서 얼음 없이 최적의 온도로 음료를 제공한다. 

앞서 스타벅스는 지난해 4월 콜드 브루를 출시하며 여름 음료 시장에 새로운 트렌드를 불러일으켰다. 콜드 브루는 아프리카와 라틴아메리카 원두로 블렌딩해서 로스팅한 전용 원두를 사용해 소량씩 14시간에 걸쳐 차가운 물에서 침출식으로 추출하기 때문에 1일 준비된 양만 판매가 가능하다. 

콜드 브루는 출시 이후 8월까지 여름 시즌 동안 아이스 음료 중에서 카페 아메리카노와 카페 라떼 다음으로 인기가 많았던 음료로 현재까지 약 500만잔이 판매되는 인기를 얻고 있다.

나이트로 콜드 브루는 아이스 음료 최초로 숏 사이즈(295ml)가 도입돼 그란데 사이즈까지 제공되며, 4월 중에 매장에서 직접 시음 시 나이트로 전용 유리잔에 담아서 제공할 예정이다. 가격은 숏 사이즈 5300원부터 톨 사이즈(355ml)가 5800원, 그란데 사이즈(473ml)가 6300원이다.

스타벅스는 지난해 6월 미국 시애틀 지역을 시작으로 현재 주요 도시의 550개 매장으로 나이트로 콜드 브루 확대 판매를 시작했으며, 캐나다, 중국, 영국 등에 순차적으로 런칭했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이석구 대표이사는 "나이트로 콜드 브루가 지난해 문경 오미자 피지오, 콜드 브루, 티바나의 인기를 이을 새로운 경험과 트렌드를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고객의 기대에 부합하는 음료 개발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