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홍샛별 기자]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빠르면 이번 주 자신의 혐의와 관련한 의견을 재판부에 밝힐 것으로 보인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 27부는 31일 오후 2시 이 부회장 등의 3차 공판준비기일을 연다.

이 부회장 측은 재판이 열리기 전, 의견서를 제출하거나 법정에서 진술하는 방식으로 핵심 쟁점에 관한 의견을 밝힐 전망이다. 

앞서 재판부는 이 부회장 측에 박근혜 전 대통령과 '국정농단'의 주범 최순실 씨의 관계를 알고 있었는지, 미르·K스포츠재단이 최씨의 사적 이익을 얻는 창구로 변질한 것을 인지했는지 등 4가지 궁금증에 대한 입장 정리를 요구했다. 

이 부회장 측은 첫 공판준비기일에 모든 혐의를 부인했었다. 그러나 재판부의 질문과 같은 구체적 공소 사실에는 의견을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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