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나광호 기자] 바른정당의 대선후보인 유승민 의원은 검찰의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영장청구와 관련해 불구속 수사와 기소를 주장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앞서 27일 "혐의를 모두 부인해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박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유 의원은 이날 "더 이상의 국론분열을 막고 국민통합을 위해 불구속 수사 및 기소가 바람직하다는 본 의원의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검찰의 결정을 존중한다. 법원의 결정도 존중할 것이다"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 지금이라도 박 전 대통령이 잘못을 뉘우치고 국민 앞에 사과해야 마땅하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한편 검찰은 뇌물수수,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박 전 대통령을 소환조사한 뒤 닷새 만에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영장실질심사일은 30일이다.

   
▲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이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에 관한 입장을 밝혔다./사진=유승민 의원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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