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코스피가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2150선으로 후퇴했다. 일각에선 폭락 우려마저 나오고 있다.

2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3.29p(0.61%) 하락한 2155.66으로 장을 마쳤다.

   
▲ 사진=연합뉴스


이날 하락장은 특히 기관의 매도세가 두드러지면서 가속화 됐다.

전일 대비 7.78p(0.36%) 내린 2161.17로 거래를 시작한 코스피는 이로써 이틀째 하락장을 이어가게 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대외변수에 취약한 코스피의 하락 변동성 확대를 경계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또 다른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이날 유가증권시장 판세에 대해 “전형적인 하락장 직전 모습”이라며 “단타매매‧뇌동매매 시 큰 손실을 입을 수 있으므로 주의를 요한다”고 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183억원, 363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고 기관은 1059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단, 기관투자자중에서 금융투자는 816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투신(-662억원), 보험(-499억원), 연기금(-327억원) 등이 순매도에 나섰다.

'대장주' 삼성전자 또한 지주사 전환 지연 영향으로 0.72% 하락한 206만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SK하이닉스는 업황 호조에 힘입어 2.42% 상승해 코스피 시총 2위를 재탈환 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1.05%), 음식료품(0.91%), 비금속광물(0.44%)이 소폭의 오름세를 보였으며 증권(-2.34%), 은행(-1.54%), 금융업(-1.53%), 철강금속(-1.83%), 기계(-1.39%)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1p(0.18%) 내린 607.07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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