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금융당국이 ‘금융개혁 원스톱 검색시스템’을 구축한다.

금융위원회(위원장 임종룡)는 금융개혁 현장점검반의 성과물을 검색할 수 있는 검색시스템을 도입할 방침이라고 27일 밝혔다.

   
▲ 임종룡 금융위원장(사진)이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금융개혁 현장점검 통합검색 시스템 시연회를 열어 금융회사 담당자들과 통합검색 시스템에 관한 안내를 듣고 참석자들에게 적극적인 홍보를 당부했다. /사진=금융위원회


시스템 구축 이후 금융사들은 주요 제도에 대한 규제 여부를 손쉽게 확인해 불확실성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금융위와 금융감독원이 함께 운영 중인 금융개혁 현장점검반은 금융 현장에 직접 찾아가 애로 사항을 발굴하고 해소한다는 취지로 진행 중이다. 

2015년 3월 출범 이후 2년간 1595개 금융회사를 방문해 모두 건의사항 6076건을 접수했다. 이중 현장의견 약 2000건을 받아들여 각종 제도가 바뀌기도 했다.

처리량이 늘어남에 따라 금융위는 금융규제민원포털(better.fsc.go.kr)에 현장점검반 건의와 검토 결과, 건의과제 진행 경과를 확인할 수 있는 검색 기능을 신설키로 결정했다. 한 개의 키워드를 넣어 현장점검 건의과제, 법령해석, 비조치 의견서 사례를 모두 검색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이날 현장점검 검색시스템 시연회에 참석한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주요 제도에 대한 금융당국의 입장을 더 쉽게 확인하는 한편 일선 금융회사 직원의 업무상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중복 건의에 따른 비효율도 방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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