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는 우석대 태권도학과가 지난달 12일 전주 화산체육관에서 열린 문재인 전 대표의 지지모임인 '새로운 전북포럼' 출범식에 학과생 172명을 참석시킨 의혹에 대해 조사해 왔었다.

우석대 관계자 등 피고발인 4명은 문 전 대표 지지모임이 끝난 후 인근 식당에서 참석 학생들에게 1인당 3만6000원 가량의 음식을 제공하고, 7000원 상당의 영화 관람을 하게 하는 등 505만 7000원 상당의 기부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선관위는 관련 교수 등 4명을 27일 전주지검에 고발한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은 "결과가 나와봐야 한다"며 입장 표명을 유보했고, 우석대학교 측은 "문재인 후보와 관련된 정치 행사에 일부 학생들이 동원됐다는 의혹에 대해 진상 조사한 뒤 사실로 확인되면 그에 상응하는 엄정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