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정광성 기자]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선출 첫 경선에서 문재인 후보가 60%로 압승을 거뒀다. 

이날 광주광역시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 체육관에서 열린 민주당 호남 순회경선에서 유효투표 236,358중 문 후보가 142,343표(60.2%)를 획득했고, 안희정 후보가 47215표(20%)로 2위, 이재명 후보는 45846표로 19.4%로 문 후보와 큰 차이를 보였다.

대세론을 앞세우며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렸던 문 후보는 호남권역 투표소투표, ARS, 전국 대의원 대표 현장투표 결과 모두 우위를 차지했다.

반면 안희정 후보는 문 후보와 40.2%로 큰 격차를 보였으며, 이재명 후보와는 0.6%로 작은 차이로 2위에 올랐다.

호남권역 투표소투표 결과는 총 투표수 12524표 중 문 후보가 8167(65.2%)표, 2위 안 후보는 2451(19.6%)표, 이재명 후보는 1862(14.9%)표를 기록했다.

지난 25·26일 진행된 ARS 투표에서는 총 선거인수 326,464명에서 222,439명이 투표에 참가한 결과 문 후보가 59.9%(133,130), 안 후보 20%(43,515)로 ARS 투표에서도 2위를 차지했다. 이재명 후보는 43,888표로 3위를 차지했다.

역대 경선에서 호남 지지를 받은 민주당 후보가 대선 후보로 낙점됐다는 점에서 두 후보가 문 전 대표를 뒤집기가 더욱 어려워진 게 아니냐는 전망도 제기된다.

각종 여론조사 선두를 달려온 문 전 대표가 이변 없이 첫 경선에서 압승함에 따라 경선 역동성이 떨어지면서 3차례 남은 민주당 경선이 다소 맥이 빠질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선출 첫 경선에서 문재인 후보가 60%로 압승을 거뒀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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