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2년간의 부상을 털고 개막전 25인 로스터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다저스 구단을 취재하는 현지 기자들은 28일(한국시간) 다저스와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시범경기 후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의 발표를 인용해 류현진이 올해 다저스의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한다고 트위터에서 일제히 전했다.

   
▲ 사진=LA다저스 홈페이지 화면 캡처.

류현진은 이날 화이트삭스를 상대로 5이닝 동안 피홈런 2개 등 3실점해 패전투수가 됐지만 최근 몸상태가 전성기 수준으로 올라온 것으로 판단된다. 류현진은 시범경기에서 등판 때마다 투구 이닝을 1이닝씩 늘려 총 4경기에서 14이닝 동안 4자책점을 기록해 평균자책점 2.57을 기록했다.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의 빌 플렁킷 기자는 트위터에서 "류현진이 선발투수 5명 중 한 명이 될 것이라는 자신감을 느낀다. 류현진은 선발 투수가 되지 못할 어떤 이유도 보여주지 않았다"던 로버츠 감독의 소감을 전했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의 앤디 매컬루 기자도 "로버츠 감독이 류현진의 선발 로테이션 합류를 확정했다"고 소개했다.

류현진이 25인 로스터에 합류할 경우 팀의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 일본인 투수 마에다 겐타, FA사나이 리치 힐에 이어 팀의 4선발로 등판할 가능성이 크다.

한편 류현진은 2015년 왼쪽 어깨를 수술하고 지난해 팔꿈치에 메스를 대 2년 가까이 재활에 몰두해왔다. 류현진은 2013∼2014년 다저스의 3선발로 활약하며 2년 연속 14승을 거두며 빅리그에 안착했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통산 28승 16패, 평균자책점 3.28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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