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 작년 1인당 국민소득이 지난해 2만7000달러대에 머물면서 3만 달러의 벽을 넘지 못했다. 또 지난해 우리 경제 성장률은 2.8%에 그친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 한국은행 본사 전경./사진=미디어펜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6년 국민계정(잠정)’에 따르면 작년 우리나라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2만7561달러로 전년보다 390달러, 1.4% 늘었다.

1인당 GNI는 국민이 국내외에서 벌어들인 총소득을 인구로 나눈 수치이며 한 나라 국민의 생활 수준을 파악하는 지표로 사용된다. 1인당 GNI 3만 달러는 우리나라가 선진국으로 진입하는 기준으로 인식돼왔다.

1인당 GNI는 2006년 2만 달러를 처음 돌파하고 11년째 3만 달러 고지를 밟지 못하고 있다.

원화 기준 1인당 GNI는 3198만4000원으로 전년보다 0.4% 늘었다. 이는 지난해 원‧달러 환율이 2.6% 상승한 영향으로 원화표시 소득 증가률이 상대적으로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편 한은은 지난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잠정치보다 0.2% 포인트 높은 2.8%로 발표했다. 이에 따라 2015년부터 2년 연속 2.8% 성장률을 보였다.

지난해 총 저축률은 35.8%로 전년보다 0.2% 포인트 올라 1999년 35.9% 이후 1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