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의회서 매각 중단 촉구…"정부 정치권, 매각 관리감독 해야"
[미디어펜=최주영 기자]“금호타이어 해외매각은 임직원과 가족의 생계는 물론 지역경제를 위태롭게 할 것이다.” “쌍용자동차 사례에서 보듯이 기술유출과 국부유출이 자명하다.”

금호타이어 협력업체 협의회는 28일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금호타이어 중국매각과 관련해 "토착기업이라는 국민적 정서와 지역민의 희망과 기대를 저버리는 해외매각 추진을 중단해야 한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

   
▲ 금호타이어 협력업체 협의회는 28일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금호타이어 중국매각과 관련해 "토착기업이라는 국민적 정서와 지역민의 희망과 기대를 저버리는 해외매각 추진을 중단해야 한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사진=금호타이어 제공


협의회는 "금호타이어는 호남의 토착기업으로 고급 기술력과 글로벌 생산기지를 갖춘 대기업으로서 지역경제와 고용의 큰 축을 형성해 왔다"며 "우선인수협상대상자로 중국 업체가 선정된 것은 공정성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금호타이어의 고용을 보장하고 지역경제도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채권단이 이성적으로 합리적인 판단을 해야 하며 정부와 정치권도 매각 절차의 관리감독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촉구했다.

금호타이어 협력·도급업체는 모두 280여개사로 1만여명의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다. 이중 60여개사가 금호타이어 협력업체 협의회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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