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황재균 인스타그램
[미디어펜=정재영 기자]오늘 28일(이하 한국시간) 초청선수 신분으로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출전 중인 황재균(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이 5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미국 애리조나주 스캇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와의 경기에서 4회 초 조 패닉과 교체돼 3루 수비에 들어간 황재균이 팀이 8-0으로 앞선 4회말 2사 2루 상황에 타석에 들어가 4구(볼카운트 2-1)를 받아쳐 우월 2점 아치를 그린 것.

오늘 홈런은 지난 26일 오전 구단 스프링캠프 최고 신인에게 수여하는 '바니 뉴젠트 어워드'를 수상하고 그날 오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시범경기에서 7대 7로 맞선 9회 말 노아웃 만루 기회에서 중전 끝내기 안타를 쳐 팀의 8대 7 승리의 주역이 된 후 바로 나온 홈런이라 팀으로부터 본인의 가치를 인정받는데 큰 역할을 했다.

반면 황재균이 시범경기서 타율 0.349(43타수 15안타) 5홈런 15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 가운데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황재균은 새크라멘토 트리플 A에서 시즌을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을 내놓고 있다.

메이저리그는 KBO에 비해 스트라이크 존의 높낮이가 낮고, 좌우 폭이 넓어 황재균이 본래 포지션에서 뛸 수 없는 상황. 황재균은 트리플 A에서 좌익수 훈련을 거듭해 멀티 플레이어 능력을 최대치로 올린 뒤 다시 빅리그에 진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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