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 인천 루원시티 첫 토지매각이 순조롭게 이뤄지면서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8일 인천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서구 가정동 루원시티 93만3000㎡ 중 처음으로 주상복합 용지 3필지 9만3467㎡가 27일 공개경쟁 입찰에서 낙찰됐다.

   
▲ 인천 루원시티 조감도.

주상1·2 토지 7만422㎡는 3239억원, 주상3 토지 2만3045㎡는 1101억7657만원에 낙찰됐다. 낙찰가율은 각각 120%, 128%를 기록했다.

3.3㎡당 가격으로 환산하면 주상 1·2토지는 1518만원, 주상3 토지는 1578만원이다.

루원시티 사업은 도시 균형발전을 위해 인구 3만명이 살던 가정오거리 일대 원도심을 철거하고 새로운 복합도시를 건설하기 위해 추진됐다.

그러나 2006년 8월 도시개발구역 지정 이후 부동산 경기 침체로 10년간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다가 작년 12월에야 기반시설 조성공사가 시작됐다.

인천시와 LH는 단계적으로 토지매각을 계속 진행하며 내년 말까지 기반시설 공사를 완료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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