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관훈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안희정 충남지사는 "적폐청산 제1호는 이분법적 진리관"이라며 "미움과 분노를 뛰어 넘어 적폐청산, 새 시대의 첫차가 되겠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나는 상대를 무조건 부정하고 상대는 나를 무조건 반대만 하는 정치 현실에서 이분법적 가치관과 철학으로 어떻게 새 시대가 열리겠느냐"고 역설했다.

이어 "모두가 짧은 임기 내게 뭘 해주겠다는 공약으로 일관할 때 새 시대의 철학과 가치를 말하며 모두 함께 해야 세상이 바뀐다고 말해왔다"며 "모두가 상대를 청산과 척결 대상으로만 규정하고 미움과 분노를 통해 지지를 얻으려 할 때 반대와 분노를 뛰어넘어 대화와 타협의 민주주의로 가자고 말해왔다"고 밝혔다.

또한 "2017년 민주당 모든 대선 후보들이 적폐청산의 깃발로 뭔가를 다 개혁 청산하겠다고 말하지만 결국 상대방 뺨때리기 게임을 못 벗어난다"며 "가장 많은 국민으로부터 호감을 받고 다음 정부를 가장 잘 이끌 사람으로 지지받고 있는 입장에서 새로운 정치를 이뤄내겠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