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2018 러시아 월드컵 진출을 위한 운명의 승부처인 한국 시리아전을 앞두고 일부 네티즌들이 벌써부터 의욕상실(?)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근 대표팀의 저조한 경기력과 슈틸리케 감독의 지도력에 의문부호가 붙으면서 일종의 '보이콧'을 하는 것이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28일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시리아와 월드컵 최종예선 7차전 경기를 치른다.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고 있는 슈틸리케호는 최종예선에서 3승 1무 2패로 승점 10점을 기록, A조 2위를 달리고 있지만 앞으로 1패를 당하게 되면 월드컵 진출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

   
▲ 사진=손흥민 SNS 캡처.

그러나 일부 팬들은 이미 대표팀의 저조한 경기력에 자포자기한 심정을 나타내고 있다. 

네티즌들은 "대표팀이 지더라도 슈틸리케 감독만 경질될 수 있다면 나쁘지 않은 거래", "나라를 위해 뭉친 시리아를 이길 수 있을까", "야구에 이어 축구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 등 비난 일색의 댓글이 대부분이다.

특히 일부 네티즌들은 지난 27일 열린 U-20 4개국 친선 대회에서 신태용 감독의 공격축구 등을 언급하며 대표팀 경기 시청 포기를 선언(?)했다. 

신태용호는 전날 열린 경기에서 아프리카 최강팀인 잠비아를 4-1로 대파했다. 특히 '바르샤 듀오'인 이승우와 백승호의 환상적인 경기력으로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이며 팬들을 매료시켰다. 

이를 두고 네티즌들은 "나는 대표팀 경기 안보고 20세 이하 경기만 볼거야", "이번 월드컵은 U-20만 보자", "20세 이하 경기로 정화된 눈, 다시 암걸리기 싫다" 등 대표팀의 경기력을 꼬집었다. 

한편 이날 경기에는 지난 중국전에서 경고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한 손흥민이 출전해 대표팀을 위기에서 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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