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정재영 기자]권율이 '귓속말'의 2회 엔딩을 혼란으로 빠뜨렸다. 

28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귓속말'에서는 강정일(권율 분)의 두 얼굴이 펼쳐졌다. 

강정일은 대표의 사위인 이동준(이상윤 분)에게 1년 넘게 매달렸던 청룡전자 회생건을 매각건으로 넘기게 됐다. 자존심이 상한 강정일은 함께하라는 지시에도 불구 자신은 빠지겠다고 말했다.

1년 넘게 청룡전자를 살리고자 했던 강정일만큼 빠른 시간 내에 이동준이 정보를 파악하기는 힘들 일이었다. 강정일은 판을 더 크게 키워서 다시 청룡전자 건을 자신의 손으로 되찾고자 했다.

강정일은 아버지를 로펌으로 불러들였다. 국민연금 이사장의 승인이 나지 않아 해외로 매각시키는데 고비가 오자, 아버지를 이용한 것. 강정일은 모두가 모인 자리에서 "대표님 사위가 맡은 첫 사건이다. 해결이 안되면 타격이 크다. 아버지가 이사장님에게 말 좀 해달라"면서 이동준을 한 방에 무능력한 변호사로 만들어버렸다. 

뿐만 아니라 신영주가 아버지를 누명 씌우고 기자를 살해한 혐의에 관련이 있는 백상구, 그리고 태백의 공범자가 나타날 자리에 함정을 만들어 놨지만, 당연히 나타나야 할 최수연이 아닌 강정일이 모습을 드러냈다. cctv로 지켜보던 신영주와 이동준을 혼란스러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