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추진력 가진 우파신정부여야…패권주의 청산이 시대정신"
[미디어펜=한기호 기자]자유한국당 대권주자 홍준표 경상남도지사는 29일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영장실질심사가 진행 예정인 상황에 대해 "친박패권주의가 빚은 참사"라며 "더 폐쇄적이고, 더구나 좌파이념에 물든 친노패권주의를 선택하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홍준표 지사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박 전 대통령 구속영장실질심사가 내일(30일) 있다고 한다. 참담한 심정을 가눌 길이 없다"며 이같이 적었다.

   
▲ 홍준표 경상남도지사./사진=경남도청


그는 친박패권주의 언급과 관련 "(박 전 대통령이) 몇 안되는 양박(양아치친박)들과 폐쇄적인 체제로 국정운영을 하다보니 판단이 흐려지고 허접한 여자(최순실)에 기댄 결과가 오늘의 참사를 가져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근혜 정부가 무너지고 무정부상태가 된 지금 우리 국민이 선택해야 할 다음 정부는 똑같이 폐쇄적인 친노패권주의 정부가 아닌 강력한 추진력을 가진 '우파 신정부'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 지사는 "유럽·남미 등 세계의 좌파들이 몰락했고 우리를 둘러싼 미국·중국·러시아·일본 4강 지도자들은 모두 국수주의 스트롱맨들인데 유독 한국만 좌파광풍을 타고 친노패권주의 좌파들이 설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세계사의 흐름과 거꾸로 가서는 대한민국이 살 길은 없다"며 "친박패권주의의 실패를 보고도 또다시 그보다 폐쇄적이고 좌파이념에 물든 친노패권주의를 선택하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된다. 패권주의 청산이 또하나의 시대정신"이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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