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9일 이브자리와 함께 강동구 암사동에서 '서울시와 이브자리가 함께하는 탄소 상쇄 숲 조성 행사'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박원순 서울시장, 고춘식 이브자리 회장, 이해식 강동구청장, 허경태 녹색사업단장, 심재권 국회의원, 양준욱 시의회 민주당 대표의원 등을 비롯해 가족, 소모임 등 약 1200명의 시민들이 참여했다.

‘탄소 상쇄 숲’이란 산림탄소상쇄제도를 이용해 조성한 숲으로 산림이 흡수한 이산화탄소를 활용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상쇄하는 사업을 말한다.

강동구 암사역사생태공원 조성예정지 내에 위치한 0.5ha에 나무 등 4900본을 심는 사업이다. 전국 최초의 민관협력 사례임과 동시에 산림지역이 아닌 도심에 탄소 상쇄 숲이 조성되는 최초의 사례다.

서울시는 탄소 상쇄 숲이 2044년까지 30년 동안 총 200톤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산화탄소 200톤은 종이컵 1800만개를 만들 때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량과 같다.

오해영 푸른도시국장은 "탄소 상쇄 숲 조성을 통해 서울시가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저탄소사회 구현하는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