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우리나라 국민의 10명 중 8명은 가짜 뉴스를 심각한 사회 문제로 여기는 것으로 드러났다. 

29일 한국언론진흥재단이 발표한 '일반 국민의 가짜 뉴스에 관한 인식'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 대상자의 83.7%는 '한국 사회에서 가짜 뉴스로 인한 문제점은 매우 심각하다'고 답했다. 또 가짜 뉴스가 우리 사회의 분열을 더 가중시킨다고 응답한 사람도 83.6%나 됐다. 

언론진흥재단은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 동안 일반인들의 가짜 뉴스에 대한 인식 등을 파악하기 위해 20~50대 성인 1084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응답자의 32.3%는 올해 가짜 뉴스를 받아 본 경험이 있었으며, 접하는 경로로는 대부분 PC와 스마트폰을 꼽았다. 신문이나 TV는 9.1%, 친구·선후배 등과의 사적 모임은 7.7%로 미미한 수준이었다.  

특히 응답자 4명 중 3명 꼴로 가짜 뉴스 때문에 진짜 뉴스를 볼 때도 가짜로 의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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