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최주영 기자]제주항공이 인천기점 일본 나고야와 후쿠오카 노선 취항 5주년을 맞아 잇단 증편에 나선다.

29일 제주항공은 지난해 하계 운항기간에 주 7회 운항했던 인천~나고야 노선의 운항횟수를 지난 26일부터 주 14회로 2배 늘린 데 이어 다음달 1일부터 한 달 일정으로 주 4회를 추가로 늘려 주 18회 운항한다고 밝혔다.

인천~후쿠오카 노선은 지난해 하계 운항기간에 주 7회 운항했던 것을 올해는 주 14회로 2배 증편한 데 이어 28일부터 오는 5월 27일까지 주 4회를 추가로 늘려 주 18회 운항한다.

올 3월 취항 5주년을 맞은 인천~나고야와 인천~후쿠오카 노선은 취항 후 5년 동안 각각 42만 8800여명과 52만 5000여명을 태우며 85% 안팎의 평균탑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제주항공의 이 같은 시장 확대전략으로, 일본 시장에서 비중도 커졌다. 지난 1월 글로벌 항공정보 제공업체인 OAG(Official Airline Guide)가 발간한 ‘Low cost finally makes its mark in Japan’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과 일본에 취항한 전세계 LCC 24개 가운데 제주항공은 일본기점 국제선에 일본 국적 피치항공에 이어 제주항공이 2번째로 많은 공급비중을 차지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한일노선의 최근 여행수요를 감안해 공격적인 노선 운영을 통해 시장의 주도권을 가지겠다는 전략”이라며 “이를 위해 제주항공 승객 만을 위한 차별화 된 혜택을 준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