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기상예보 2일→3일로 연장… 모레날씨까지 3시간마다

 
기상청이 31일 오후 5시부터 단기(동네)예보 기간을 2일에서 3일로 연장해 시범 운영한다.
 
단기(동네)예보는 읍·면·동 단위 지역의 강수 형태와 기온, 습도, 바람 등 12가지 기상 요소를 3시간 단위로 예보하는 기상청 서비스다.
 
   
▲ 미디어펜 자료사진
 
이번 예보 기간 연장으로 기상청은 내일~모레 날씨를 각각 오전 2시부터 오후 11시까지 3시간 간격으로 발표한다. 지금까지 모레 예보는 오전·오후 단위로만 볼 수 있었다. 
 
1시간마다 발표하는 초단기예보 기간도 4시간까지 연장할 예정이다.
 
오는 10월에는 중기예보 중 시범 운영되던 8~10일 예보가 정식으로 전환된다.
 
기상청은 또 원해 단기예보 구역에 연해주 어로 구역을 추가한다. 이는 원해상에서의 어로 활동이 늘어나는 최근 추세를 반영한 결과다.
 
기상청은 원해 단기예보에서 해당 광역 해상의 파도 높이와 바람 등 날씨를 발표할 예정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예보기간을 연장해 국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하기를 바란다"며 "초단기예보 시간 연장으로 짧은 시간에 발생하고 사라지는 여름철 국지 호우 등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