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최주영 기자]대한항공이 델타항공과 협력을 통해 항공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대한항공은 29일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 에드 바스티안 델타항공 최고경영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태평양 노선 조인트 벤처 운영과 관련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양사는 태평양 노선에서 공동 영업을 통해 수익과 비용을 공유한다. 

뿐만아니라, 양사는 최적화된 스케줄을 토대로 보다 편리하고 빠른 환승은 물론 다양한 가격의 항공권을 합리적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할 전망이다. 특히 소비자 혜택 확대에 따라 환승 수요가 증가해 인천공항이 동북아의 허브 공항으로서 경쟁력이 한층 더 강화될 전망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과 에드 바스티안 델타항공 최고경영자 또한 양국간 항공산업 발전 및 고객 서비스 향상에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대한항공은 “델타항공과의 이번 업무협력은 대한민국의 항공 산업 경쟁력 강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대한항공과 델타항공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바탕으로 주요 협상을 하게 되며, 제반 사항 검토를 마무리한 후 정식 계약 체결 및 정부 인가를 거쳐 본격적인 조인트 벤처 운영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