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내일 6·4지방선거 후보공모…선거체제 본격 전환

 
새정치민주연합이 오는 31일부터 3일간 6·4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자 공모에 나선다. 이에 따라 창당 후 6일 만에 본격적인 선거체제로 전환하게 된다.
 
새정치민주연합 공천관리위원회는 30일 오후 2시부터 3시간여 동안 국회에서 첫 회의를 열고 공모일정을 비롯해 전반적인 심사일정과 방식 등을 논의했다. 
 
   
▲ 안철수 김한길 공동대표/뉴시스 자료사진
 
노웅래 공천관리위원장이 이날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에게 관리위 회의 내용을 보고한 뒤 31일 최고위를 거쳐 최종 일정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다만 공모와 심사, 공천까지 최대한 조속히 진행해 4월 이내에는 최종 후보를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관리위는 이날 첫 회의인 만큼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경선방법 등은 따로 논의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컷오프 기준도 따로 논의되지는 않았지만 위원들 사이에서 기자들을 상대로 이견이 나온 만큼 진통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노웅래 위원장은 이날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컷오프 기준에 대해 "당헌당규에 나와 있는 대로 2배수로 하게 되지 않겠냐"고 했지만 우상호 위원은 "컷오프를 몇 배수로 할지는 논의하지 않았다"면서도 "2배수로 하게 되면 특정 인물을 공천하려는 의도가 들어간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관리위는 이날 첫 회의를 시작으로 매일 오후 2시 정례적으로 만나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