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8살 초등생을 유괴해 살해한 10대 용의자가 경찰조사에서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진술을 회피했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30일 살해 및 사체유기 혐의로 긴급체포한 A양(17)을 상대로 범행 동기를 집중 추구항 방침이라고 밝혔다.

A양은 전날 인천시 오후 1시께 연수의 한 공원에서 B양을 유인해 자신의 아파트로 데려가 흉기로 살해한 혐의와 함께 옥상에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양이 횡설수설해 체포 후 제대로 된 조사를 하지 못했으며, 체포된 직후 초기 조사에선 “아무런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을 회피했다.

A양은 지난해 자신이 다니던 고등학교에서 부적응 등을 이유로 자퇴했으며, 오랜 기간 신경정신과 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이날 오후 2시 연수서 대강당에서 사건 관련 브리핑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