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개혁·4차 산업혁명 차질 없이 대비…통상현안 선제 대응
   
▲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왼쪽)이 3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 전체회의에서 위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유일호 부총리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0일 “우리경제가 조금씩 회복되고 있는 모습이지만 대내외 연건은 여전히 녹록지 않다”며 “경제회복과 민생안정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수출이 4개월 연속 증가했고 3월에도 증가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생산과 설비투자도 회복조짐을 보이고 있다”면서 “우리경제는 조금씩 회복되고 있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그러나 “소비 등 내수회복이 지연되는 가운데 대외 통상현안, 미국 금리인상, 북한 도발 등 대외여건도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유 부총리는 “대내외 리스크에 대한 면밀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세심한 관리를 통해 불확실성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고 내수활성화와 민생안정에 집중 하겠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새 정부 출범 시까지 경제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가운데 구조개혁과 4차 산업혁명에 대한 대비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이어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 결정과 관련한 중국의 경제 보복과 관련 “국제규범 위반 여부를 면밀히 검토해 위반 시 관련법과 절차에 따라 대응 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과 관련 “미국의 대한 통상정책이 아직 구체화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주요 고위직 인선 등 동향에 맞춰 범부처가 선제 대응 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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