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북한, 핵실험 감행하면 대가 치를 것”

 
정부는 30일 북한 외무성이 새로운 형태의 핵실험 가능성을 경고한 것에 대해 “핵실험을 감행한다면 그 대가를 치르게 될 것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외교부는 이날 오후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통해 “정부는 6자회담 참가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하면서 북한의 핵실험 등 모든 형태의 도발 가능성에 대비해 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 북한 미사일 발사 장면
 
외교부는 “그러나, 북한이 핵 포기의 전략적 결단을 내린다면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더 큰 협력의 길로 나아갈 수 있음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며 북한이 핵을 포기하고 화해협력의 길로 나갈 것을 촉구했다.  
 
북한은 앞서 이날 외무성 성명을 통해 유엔안보리가 최근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한 것을 비난하며 “핵 억제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새로운 형태의 핵시험도 배제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