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 서울에서 일반아파트가 재건축 아파트보다 가격이 더 많이 올랐다.

3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3월 마지막주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에 이어 0.05% 상승했다.

일반아파트(0.06%)가 재건축(0.04%)보다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재건축 아파트 상승폭은 전주(0.12%)의 3분의 1 수준으로 축소됐다.

잠실 주공5단지와 잠원 한신7차 등이 재건축 사업에 속도를 내면서 송파구와 서초구의 재건축 가격이 각각 0.13% 오른 것에 비해 이달 초까지 가격이 많이 올랐던 강남구(0.01%)와 강동구(-0.02%)는 약보합세를 보였다.

반면, 일반 아파트는 전주(0.03%)보다 상승폭이 2배로 확대됐다.

구별로는 구로구가 0.15%로 가장 많이 올랐고 중구(0.14%)·성동(0.11%)·종로(0.11%)·송파(0.10%)·서초(0.08%)순으로 상승했다.

신도시는 위례신도시 아파트값이 강세를 보이면서 0.04% 상승했다. 상승률은 평촌(0.08%)·산본(0.07%)·분당(0.04%)·판교(0.03%) 순이었다.

경기·인천은 3주 연속 0.01% 상승했다.

경기도는 과천이 주공1단지 시공사 선정 등의 영향으로 0.15% 상승했고 구리(0.07%)·성남(0.05%)·오산(0.05)·의정부시(0.04%) 순으로 올랐다. 반면, 광명(-0.10%)·남양주(-0.03%)·평택시(-0.01%)는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