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코스피지수가 가까스로 2160선을 사수하며 이번 주 장을 마쳤다.

3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4.41p(0.20%) 하락한 2160.23으로 이번 주 거래를 마쳤다.

   
▲ 사진=연합뉴스


이날 지수는 전날보다 1.98p(0.09%) 상승한 2166.62로 출발해 상승세를 예고했다. 미국 증시 호조 영향 등으로 국내 증시에도 상승이 예상되던 상황이었다.

그러나 상승세는 이내 꺾이고 약세로 돌아선 코스피는 이후 2160선에서 갈지자 행보를 보였다. 장중 한때 2160선을 잠시 내주는 일도 있었다.

이날 하락세는 개인 투자자들이 주도했다. 이날 개인은 1145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지수 상승을 제한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42억원, 307억원을 사들였지만 지수 상승반전에는 역부족이었다.

코스피 시총 1위 삼성전자 주가는 1.86%나 하락하며 나흘 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SK텔레콤(-1.37%), LG화학(-1.01%), SK하이닉스(-0.79%)도 상당폭 하락했다.

대신 POSCO(2.46%)는 올해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영향으로 2% 넘게 상승했다. 현대모비스(2.34%), SK(1.46%), 삼성생명(0.93%) 등의 상승세도 돋보였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려 철강·금속(1.53%), 보험(1.00%), 운송장비(0.81%)는 오르고, 전기·전자(-1.43%), 통신업(-1.52%)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60p(0.75%) 오른 619.28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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