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정재영 기자]'서프라이즈'에서 고종황제의 숨겨진 딸 문용옹주의 이야기를 언급했다. 

2일 오후 방송한 MBC '서프라이즈'에서는 1970년대 고종황제의 숨겨진딸이라는 이문용의 사연이 그려졌다. 

이문용은 어머니는 상굼 염씨였고, 고종의 아이를 임신한 뒤 목숨을 위협받아 밖에서 아이를 낳게 됐다. 

이문용은 경상도 한 천민의 손에 맡겨졌으나  양부가 죽고 양모가 도망간 후 거지처럼 살았다. 이후 임상궁과 이재곤이 그를 데려왔다. 

전주 이씨 측은 이문용이라는 대한제국의 황녀는 없다. 출생기록이 전혀 남아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또 상궁에게까지 낳은 9남 4녀 모두 기록돼 있지만 이 문서에서 이문용의 출생기록은 찾아볼 수 없었다. 

승정원일기에도 그를 언급한 내용이 단 한 줄도 없었다. 덕혜옹주도 첩에게서 낳았지만 일본에 옹주로 인정받기 위해 노력을 했던 고종황제다. 

이문용이 출소 후 갈 곳이 없자 거짓말을 한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재곤의 아들이 교도소로 이문용을 찾아왔다. 그는 문용옹주라고 주장했다. 

이후 문용옹주의 주장으로 출간된 소설 '황녀'가 인기를 끌었고 MBC 드라마로도 제작됐다. 

하지만 전주 이씨 측은 아직도 문용옹주를 황녀라고 인정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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