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31일 오후 12시15분경 서해 북방한계선(NLL) 이북 해상 연평도 인근에서 해상사격 훈련을 시작했다.

이 소식이 전달되면서 네티즌들은 NLL이 무엇인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해 북방한계선인 NLL은 1953년 7월 정전협정을 맺은 직후 마크 클라크 유엔군 사령관이 일방적으로 선포한 해상 경계선이다.

   
▲ 뉴시스 그래픽

백령도를 비롯한 서해 5도와 북한의 옹진반도를 양분하도록 그어졌다.

정전협정이 체결될 때까지 유엔군과 공산 측은 해상경계선 합의에 실패했고 당시는 남쪽 해군력이 북쪽보다 강했던 상황을 고려해 혹시 남쪽 해군의 함대가 북상해서 우발적인 충돌이 일어날까 우려한 유엔군이 이 이상은 넘어가지 말라고 그은 선이 바로 NLL이다.

이런 태생적 이유로 북한은 NLL을 '해상경계선'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

북한은 유엔 결정이 일방적이라며 반발했고 경기도와 황해도의 경계선 이북이 자신들의 연해라고 주장하고 있다.

북한은 1970년대 들어 본격적인 NLL 무력화를 시도해왔고, 우리정부는 'NLL이 실질적인 해상경계선'이라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1991년 체결된 남북기본합의서에서도 남북은 "해상 불가침경계선이 확정될 때까지 지금까지의 관할 구역을 불가침구역으로 한다."라고 합의했습니다.

그러나 북한은 지난 1999년 연평해전과 2002년 서해교전 등 무력 충돌을 일으키고있다.

북한은 연평해전 이후 3달 만에 서해군사분계선을 일방적으로 선포하기도 했고, 2000년 3월에는 자신들이 설정한 수로로 서해 5도를 통행하라는 '서해5도 통항질서'도 발표했다.

정부는 50년 넘게 실효적으로 관할해온 북방한계선이 사실상의 해상 군사분계선이라는 태도를 고수하고 있고 반면에 북쪽은 "국제법적 근거가 없는 불법적 선"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 같은 이유로 NLL 끊임없이 서해의 해상 분쟁지역이 되고 있다.

이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NLL이란?, 이런 것이 였구나”, “NLL이란?, 북한도 할말은 있네”, “NLL이란?, 누가 나쁜거냐?”, “NLL이란?, 좀 조용히 지내고 싶다”, “NLL이란?, 불안해서 어찌살아”, “NLL이란?, 언제쯤 종료될까?”, “NLL이란?, 이와중에 석유나온다는 말은 뭐냐?”, “NLL이란?, 진실이 어찌됐든 좋은 쪽으로 잘 해결 됐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