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31일 오후 12시15분께 서해 북방한계선(NLL) 이북 백령도 인근 해상에서 사격 훈련을 시작했다.

이에 우리 군도 K9 자주포로 대응사격을 실시했으며, 공군 전투기도 비상출격 대기 상태에 있다. 현재 북한군의 사격은 중단된 상태다.

   
▲ 뉴시스 그래픽

합참에 따르면 “북한이 당초 예고한 대로 NLL 북쪽 백령도 인근 해상으로 해상사격훈련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우리 군은 북한이 쏜 일부 포탄이 백령도 인근 해상에 떨어짐에 따라 백령도와 연평도 주민들에 대해 긴급대피령을 발동, 주민들을 대피소로 대피시켰다.

특히, 북한의 사격훈련 실시 후 승객 351명을 태운 백령도행 여객선을 승객의 안전을 위해 대청도에 비상 정박시켰다.

합참은 "우리 군은 북한이 통보한 사격훈련 지역이 비록 NLL 이북이지만 주민과 선박 안전을 위해 사격훈련구역으로 접근을 통제하는 등 안전조치를 실시했다”며 “북한에게는 NLL 이남으로 사격 시 강력히 대응할 것임을 통보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