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북한 도발로 장중 흔들리기는 했으나 외국인 투자자들의 뚝심있는 매수로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3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4.61포인트(0.23%) 오른 1985.61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북한이 서해 북방한계선(NLL)에 포탄을 발사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1970대 초반대로 떨어지기도 했으나 장 마감을 앞두고 다시 1980선을 회복하며 상승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은 이날 3203억원 어치를 순매수해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855억원, 995억원  순매도 했다. 

프로그램으로는 3076억 원이 유입됐다. 차익거래는 349억원 매도 우위였으며 비차익거래는 3426억원 매수 우위였다. 

업종별로 혼조세였다.

기계가 1% 넘는 강세를 보였다. 운수장비, 전기전자, 철강금속 등도 소폭 올랐다.

반면, 전기가스업, 은행, 의약품, 의료정밀 등은 소폭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의 혼조세 였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0.60%를 오른 것을 비롯해 현대차(1.21%), 포스코(0.68%), 신한지주(0.64%) 등이 올랐다.

반면, SK하이닉스는 2% 넘게 빠졌으며 현대모비스, NAVER, 기아차, 한국전력도 0~1% 내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3.60포인트(0.43%) 내린 1064.70으로 거래를 마쳤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2.52포인트(0.46%) 내린 541.58로 마감했다. [미디어펜=장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