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리부, 트랙스 '쌍끌이 효과'에도 스파크 부진으로 실적 주춤
[미디어펜=최주영 기자]한국지엠은 3월 한 달간 총5만850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이로써 1~3월 누적 판매대수는 총 14만3058대를 기록하게 됐다.

국내에서는 전년 동월 대비 12.4% 감소한 1만4778대를 팔았는데 이는 준중형차 크루즈, 중형차 말리부, 소형 SUV 트랙스 등이 전년 동월 대비 상승세를 보인 영향이다. 같은 기간 수출은 8.2% 줄어든 3만6072대로 집계됐다. 

   
▲ 한국지엠 쉐보레 올 뉴 말리부/ 사진=한국지엠 제공


올 뉴 크루즈는 지난달 중순이후 2147대가 판매돼 실적이 전년 동월 대비 76.4% 증가했다. 말리부는 같은 기간 3616대가 팔려 전년 동월 대비 360.1% 급증했다. 

더 뉴 트랙스는 국내 시장에서 2022대가 팔려나갔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101.8% 증가한 것이다. 부분 변경(페이스 리프트)을 거친 뒤 소비자들로부터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반면, 스파크는 4351대가 팔리면서 전년 동월보다 52.6% 뒷걸음질 쳤다. 같은 기간 임팔라는 80.4% 감소한 407대가 판매돼 부진을 이어갔다. 

쉐보레 볼트 EV의 3월 판매량은 10대로 집계됐다. 한국지엠은 볼트 EV에 대해 “일반 고객 대상 사전계약을 시작하자마자 초도 물량에 대한 사전계약이 완료됐다”고 설명했다.

데일 설리번 영업·AS·마케팅부문 부사장은 “올 뉴 크루즈의 본격적인 판매와 말리부 등에 대한 호응이 지속되면서 견고한 실적을 올렸다”며 “신차 효과를 이어가면서 공격적인 마케팅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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