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S

[미디어펜=정재영 기자]'완벽한 아내' 고소영이 자꾸만 도를 지나치는 조여정에게 돌직구를 날렸다.

3일 오후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완벽한 아내(극본 윤경아, 연출 홍석구 김정민)'에서 심재복(고소영 분)은 맘대로 자신의 집에 들어와 안방까지 바꿔 놓으며 철면피로 다림질을 하고 있는 이은희(조여정 분)에게 분노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심재복은 자신의 방에 킹사이즈 침대가 놓이고 옷장에 이은희의 옷으로 가득찬 것을 보며 경악을 했고 이정도면 병원에 가봐야되는 거 아니냐고 말했다.

이에 이은희는 콧방귀를 뀌며 상관할 바가 아니라고 미소를 지었고 심재복은 엄연한 주거 침입이니 당장 원상복귀를 시키라고 말했다.

이어 심재복은 자신의 아들 진욱에게 휴대폰을 선물한 이은희를 향해 "게임중독 만드려고하냐"고 따졌다. 이에 이은희는 휴대폰으로 게임만 하는 법 있냐며 자율적으로 조절능력을 키우는 것도 공부가 아니냐고 적반하장 태도를 보였다.

이를 들은 심재복은 당신과 무슨 상관이냐고 물었고 이은희는 곧 엄마가 될지도 모른다며 숙려기간이 끝나면 구정희(윤상현 분)과 결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심재복음 정말 답이 없는 사람이라며 경악을 했다.

두 사람의 대화를 엿들은 아들 진욱은 심재복에게 아빠와 이혼하는 것이 맞냐며 왜 그동안 거짓말을 했냐고 소리를 질러 심재복을 당황시켰다. 이어 진욱은 "난 아빠랑 같이 살거야"고 말해 심재복에게 상처를 입혔지만 심재복은 그래도 네가 바른 길로 가게 가르칠거라고 말해 남다른 모성애를 드러냈다.

극중 고소영은 드라마 제목 그대로 '완벽한 아내'로서 '슈퍼맘' 역을 제대로 소화하고 있으며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다채로운 표정연기와 안정된 대사처리로 색다른 캐릭터를 연출, 시청자들의 몰입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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