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 수도권 도심을 최고 시속 180㎞로 주파하는 광역급행철도(GTX) 중 첫 번째 노선인 일산~삼성(A노선) 구간이 내년 말이면 착공에 들어갈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일산~삼성 37.4㎞ 구간 GTX 민자사업 타당성 분석이 마무리돼 민간투자시설 사업기본계획(RFP) 수립에 착수한다고 4일 밝혔다. 

국토부는 기본계획안을 조속히 마련하고, 하반기 민간투자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고시한 뒤 민간에서 제안서를 받아 내년 초까진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내년 말 착공과 2023년 개통을 목표로 한다.

민자사업은 민간사업자와 정부가 수익과 손실을 공유하는 위험분담형 수익형 민자사업(BTO-rs) 방식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민자구간의 총 사업비는 3조5788억원이다.

GTX 일산-삼성(37.4km) 구간은 파주(운정)-일산-삼성-동탄을 잇는 A(에이) 노선 83.3km 의 일부다. 삼성-동탄 구간(39.5km)은 재정사업으로 추진되며, 이달 공사에 들어가 2021년 개통 예정이다. 파주-일산 구간(6.4km)은 예비타당성조사가 진행 중이다.

GTX는 일반 지하철보다 3~4배의 속도로 환승역 위주로 정차하며, 평균속도는 시속 116㎞ 수준이다. 킨텍스~서울역 13분, 킨텍스~삼성 17분, 동탄~삼성을 19분이면 이동할 수 있다.

   
▲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A노선 노선도 및 추진현황./자료제공=국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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