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 실종, 생존자 없다고 봐야”...“이성적 대응해야"

 
중국 관영 차이나데일리는 실종 24일째를 맞은 말레이시아항공 실종 여객기 수색과 관련한 중국인들의 격한 반응에 대해 이성적으로 대응할 것을 촉구했다. 
 
실종 여객기에 탑승했던 중국인 가족들은 말레이시아 정부와 항공사의 미숙한 사고 대응에 연일 맹비난을 가하고 있다.
 
   
▲ 사진출처=뉴스와이 방송 캡처
 
실종자 가족들은 말레이시아 정부가 지난 8일 마지막 교신을 끝으로 실종 MH370기 수색에 대해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고 있다고 분노를 표출했다. 중
 
국인 가족들은 특히 말레이시아 당국이 실종 여객기가 남인도양에 추락했다고 발표한 것에 대해 증거가 부족하다고 반박했다.
 
차이나데일리는 "이성적으로 말레이시아항공 실종 여객기 수색에 대응할 필요성이 있다"며 "얼마나 큰 정신적인 고통을 겪는지 관계없이 MH370기는 인도양에 추락했으며 생존자는 없다고 봐야 한다"라고 전했다.
 
실종된 MH370편의 탑승자 227명 중 3분의 2가 중국인들이어서 항공기가 실종된 이후 많은 중국인 가족과 친지들이 말레이시아 항공사와 당국에 대해 격한 불만을 표출해왔었다.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 MH370(보잉 777-200)은 지난 8일 오전 0시41분 승객과 승무원 239명을 태우고 쿠알라룸푸르 공항을 이륙, 베이징을 향하던 중 같은 날 1시 30분쯤 교신이 끊기고 실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