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2연패' 인디애나, 동부콘퍼런스 선두 위태

 
미국 프로농구(NBA) 인디애나 페이서스의 동부콘퍼런스 선두 수성에 빨간 불이 켜졌다. 
 
인디애나는 31일(한국시간)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퀴큰론스아레나에서 열린 2013~2014 NBA 정규리그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의 경기에서 76-90으로 무릎을 꿇었다. 
 
2연패에 빠진 인디애나는 시즌 전적 52승22패가 됐다. 2위 마이애미 히트(50승22패)에 불과 1경기 앞선 불안한 선두다. 
 
인디애나는 폴 조지(15점)와 데이빗 웨스트(14점)·랜스 스티븐슨(11점) 등 3명의 선수만이 두자릿수 득점을 올리는데 그쳐 경기를 뻑뻑하게 풀었다. 
 
무려 6명의 선수가 두자릿수 득점으로 힘을 더한 클리블랜드와 대조적이었다. 
 
클리블랜드는 인디애나전 9연패의 사슬을 끊고 활짝 웃었다. 2012년 2월 이후 2년 만에 인디애나를 상대로 따낸 승리다. 
 
시즌 전적 30승45패가 된 클리블랜드는 동부콘퍼런스 10위를 지켰다. 플레이오프 진출 마지노선인 8위 애틀랜타 호크스(31승41패)와는 2.5경기차다. 
 
트리스탄 톰슨은 12점 16리바운드로 인디애나 골밑을 헤집고 다니며 만점활약을 펼쳤다. 
 
LA레이커스는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스테이플스센터에서 피닉스 선즈를 115-99로 제압했다. 
 
2연패에서 벗어난 레이커스는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으로 홈 3연승을 달렸다. 시즌 전적 25승48패로 서부콘퍼런스 13위다. 
 
크리스 카만(28점)과 조디 믹스(22점)가 팀 전체 득점의 절반에 가까운 50점을 몰아치는 만점활약을 펼쳤다. 레이커스는 이날 카만과 믹스를 포함해 6명의 선수가 두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피닉스는 38.5%(91개 중 35개)에 그친 야투성공률이 아쉬웠다. 53.0%(83개 중 44개)에 달한 레이커스와는 큰 차이가 났다. 
 
 피닉스는 시즌 30패째(44승)를 떠안았다. 서부콘퍼런스 7위다. 
 
 ◇NBA 31일 전적
 
 ▲클리블랜드 90-76 인디애나 
 ▲오클라호마시티 116-96 유타 
 ▲브루클린 114-99 미네소타
 ▲토론토 98-93 올랜도
 ▲시카고 107-102 보스턴
 ▲뉴욕 89-84 골든스테이트
 ▲포틀랜드 105-98 멤피스
 ▲LA레이커스 115-99 피닉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