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속 이규혁, 자서전 출간 '나는 아직도 금메달을 꿈꾼다'

 
2014 소치동계올림픽을 마지막으로 은퇴한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의 '푸른 소나무' 이규혁(36)이 선수 인생을 돌아보는 자서전을 출간했다.
 
동·하계를 통틀어 한국 선수 최다인 6회 연속 올림픽 출전이라는 금자탑을 세운 이규혁은 자서전 '나는 아직도 금메달을 꿈꾼다'를 통해 30년간의 선수 생활을 되돌아봤다.
 
   
▲ 이규혁 뉴시스 자료사진
 
"내가 기억하는 한 나는 이미 스케이팅 선수였다"고 전한 이규혁은 초등학교 시절부터 소치올림픽까지 겪은 일화를 하나하나 소개했다.
 
그간 출전한 올림픽과 국제대회를 떠올리면서 "120명이 함께 올림픽에 왔다"며 감회에 젖는 모습도 보인다.
 
훈련해온 과정과 소치올림픽까지 선수 생활을 연장하게 된 이유, 한국에서 운동선수로 살며 느껴온 것에 대해서도 가감없이 고백한다.
 
이규혁은 자서전 말미에 고마운 이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도 전한다.
 
이규혁은 "나는 언제나 부족한 사람이었고, 그래서 더 열심히 했다. 나는 실패를 통해 단련됐다"며 "누구나 성공을 꿈꾸지만 도전하지 않고 성공하는 사람은 없다. 포기할 수 없는 꿈, 지치지 않는 도전, 그것이 이규혁이다"고 밝혔다.
 
 232쪽, 1만3000원, 토트.